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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상하이에 이어 2017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 실습기업(Practice Enterprise, PE) 페어 인 아시아(서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본 페어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에 걸쳐 개최되었고 국제 실습기업 네트워크(PEN)의 시그니처 행사인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챌린지(Global Enterprise Challenge), 국제 무역전시회, 그리고 PE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진행되었다. 국내외 약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페어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가상생태계에서 개발하고 경영해온 아이템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다른 팀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국제화상회의를 직접 해봄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익히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10월 25일 진행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챌린지는 글로벌 기업이 제시하는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탐색하고 발표하는 국제대회이다. 미국과 독일에 이어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본 대회에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다국적 참가자들로 6개의 팀이 구성되었고, 각 팀은 당일 발제된 과제에 대해 팀원들과 토론을 거쳐 도출한 솔루션을 다국적 심사위원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해상레저스포츠 구호물품을 생산하는 독일의 신생기업인 레스튜브(https://www.restube.com/)가 과제를 발제하였고 국내 외 총 41명의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참가했다. 당일 예선과 본선을 거쳐 1위는 김동호(경북대학교 재학생) 외 6명, 2위는 손지은(브랭섬홀아시아 재학생) 외 6명, 3위는 이예신(국립군산대학교 재학생) 외 5명에게 돌아갔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국제 무역전시회에서 총 23개의 실습기업과 창업동아리가 부스를 운영하며 팀에서 개발한 아이템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한편 기업간 거래,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다른 팀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10여 개 국가의 다른 실습기업들과 화상회의를 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기업의 사업화 과정을 경험하고 창업에 필요한 실무 스킬을 직접 해봄으로써 익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가운데 팀 성격과 영업 전략에 맞게 부스를 디자인하고 운영한 팀과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우수한 세일즈십을 보여준 팀을 선정하여 시상을 하였다. 베스트 부스상과 베스트 세일즈맨쉽상 1위는 콜드브루와 우든펜을 선보인 실습기업 우든가비(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지도교사: 장만수, 마주진)가 수상하였고 베스트 부스상 2위는 스마트 화분 팜팟을 소개한 실습기업 킨텔(국립군산대학교, 지도교수: 진정일)이 수상하였으며 베스트 부스상 3위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실습기업 트리고나 챔피언스(Trigona Champions SDN BHD,지도교수: 베스타리 대학 라작 살레)가 수상했다. 이어서 베스트 세일즈맨쉽상 2위는 비 소셜 비(Be Social Bee, Korea International School)가, 3위는 클래식룸(경북대학교)이 수상했다.

이번 페어의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각 팀에서 발굴한 아이템과 서비스의 실제 사업성을 겨루는 PE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열렸다. 총 13개의 팀이 참가하였으며 우수팀들은 스타트업포럼의 투자심위위원단을 대상으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그 중 자동차 사고 방지 안전시스템인 차세대 LED 삼각대를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은 차랑(광운대학교, 대표: 최환석)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음주 정기권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제시한 다붓 컴퍼니(건국대학교, 대표: 김종현)와 맞춤형 안경 및 선글라스 매칭 서비스를 선보인 아이즈 헬퍼(국립군산대학교, 대표: 고승완)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2차 국제 실습기업(Practice Enterprise, PE) 페어 인 아시아(서울)은 유로펜 펜 인터내셔널(EUROPEN-PEN International), 코리아펜(KoreaPEN), (재)한국기업가정신재단, 스타트업포럼, 광운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경북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서울시, 주한스페인 대사관, 주한불가리아 대사관, LG생활건강 등이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