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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 목 국제 실습기업 박람회(제 52차 독일 박람회,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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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12학번 강입니다. 해외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국제 박람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인종, 문화 그리고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어쩌면 이번 계기를 통해 글로벌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렘이었습니다. 독일 박람회 인원은 4명 선발로 예정되어있어서 간단한 면접을 진행하였는데 너무 가고 싶어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달달 외워갔던 게 기억에 남네요. 운이 좋게도 정말 선발이 되었고 독일 박람회까지 1개월 정도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준비과정

 독일 박람회 참가를 위해 부스 운영과,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Global Enterprise Challenge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박람회에서 보여줄 우리 아이템의 홍보 자료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팀의 아이템은 KindleCandle이라는 동양의 향을 담은 향초였습니다. BrochurePoster, Catalog 3 가지를 만들었는데, 보기만 많이 봐왔지 직접 만들어보기는 처음이라서 디자인부터 내용은 어떻게 채워야하는지 막막했었습니다. 내용을 채워가면서 Korea-Pen 선생님들께 피드백을 10번은 넘게 받은 것 같습니다. 제본까지도 함께 해서 완성된 홍보자료들을 보니까 며칠 밤을 새워 만든 보람이 있었습니다. 실제 기업에서 만든 BrochureCatalog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습니다. 

 

 홍보자료를 만들고 다음으로 중요했던 게 부스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 가였습니다. 향초는 비교적 제작이 쉬운 편이었기에 팀원들과 상의한 결과 향초 샘플을 직접 만들어서 가져가자는 의견이 나왔고, 부스 주변은 동양의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한지에 난을 쳐서 꾸며보자고 정하였습니다. 거리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준비물을 챙겨갈 수 없었지만, 시제품을 제작해서 가져갔던 것이 부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Global Enterprise Challenge 준비는 출발 2주전부터 시작했었습니다. 먼저 주어진 자료가 다 영어로 되어있고, 양도 적지 않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주어진 시간 내에 실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챌린지 준비는 단순히 자료를 독해하는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으로는 부족했습니다. 다른 참가 친구들과 함께 파트를 나누어 공부하여 그나마 조금 수월하게 공부하였고다양한 사고로 접근하며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방안을 생각하는 방식으로 챌린지 준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박람회 전날

 독일 여정 첫날 오전에는 글로벌 챌린지 마지막 공부를 하였습니다. 국제고 학생들과 함께 서로 공부해온 내용을 토대로 자기 의견을 말하는 연습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다보니 준비해왔던 것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오후에는 박람회 준비를 위해 부스를 꾸미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부스가 너무 커서 준비해간 것들로만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리 반대편에는 미국 친구들이 직접 망치질을 해가며 부스를 만들고, 독일 친구들은 천막들로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우리 부스가 초라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 날 저녁 울름 시내에 부스를 꾸밀 수 있는 재료들을 더 구입하였습니다. 새벽에 숙소에서 만들었던 게 나름 재밌는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준비해간 것들로 다음날 부스를 더 채웠는데, 다른 팀들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지만 우리 부스를 허전하지 않게 채웠습니다. 

 

 

Day 1

 부스 꾸미는 것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으로 박람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하고 한 시간은 조금 한가한가 싶더니 쉴 틈 없이 사람들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엔 내가 어떻게 하루 종일 외국인들을 상대로 영어로 대화를 하나 겁이 났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시간이 정말 빨리 갔습니다. 혼자 상대하다보니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정도가 되기도 했는데, 한 명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기다릴 줄 아는 문화 때문인지 다들 기다리는데도 불만 없이 천천히 잘 기다려주었고, 덕분에 조금이나마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박람회가 개최된 독일 울름 지역 신문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동양적 느낌이 담긴 우리 아이템이 그들이 보기에 특별하게 비춰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박람회 중 좋은 카메라를 든 독일분이 사진을 찍어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신문에 실리는 사진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시키는 대로 자세만 잡았는데 신문에 실릴 줄 알았다면 좀 더 단정하게 하고 찍지 않았을까 합니다. 신문 내용을 읽어보니까 우리 아이템에 대한 내용이 사실 많지는 않았지만 기사의 사진에 저를 실어주었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벅찼던 경험이었습니다.

 

 

Day 2

 둘째 날은 잠시 부스를 비워두고 Global Enterprise Challenge에 참가하였습니다오전에는 팀을 짜서 주어진 문제에 대해 토론하며 발표 자료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은 총 8명 정도로 이루어졌는데, 혼자 아시아권이었습니다. 팀원들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조금 벅찼는데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 끝나기에는 이번 기회를 그냥 통째로 날려버리는 것만 같아서 무슨 이야기라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 동안 공부해놓은 게 있어서 서투르지만 문장을 만들어서 얘기했는데, 의외로 좋은 아이디어라며 많이 수용을 해주었고, 내가 하나씩 말하는 것들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너무 좋아서 알고 있는 건 최대한 쥐어짜냈던 것 같습니다.

 

 발표 자료 완성이 되어 제가 발표할 파트를 받았는데, 머리로 내용을 알아도 좀처럼 술술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면접 때 했던 것처럼 내 파트를 통째로 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스크립트를 만들어 발표까지 1시간 정도를 계속 읽어댔던 것 같습니다. 막상 심사위원 앞에 서니까 긴장을 해서 그런지 조금 버벅거리긴 했지만 끝까지 준비했던 내용을 말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선방했다고 팀원들끼리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우리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고 미국 친구가 찾아왔습니다생각지도 못한 결선 진출에 너무 기뻐서 밥 먹던 중에 바로 결선 무대를 준비하러 달려갔습니다. 결선 무대는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박람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보고 있는 가운데 무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선 때보다 더 떨어서 촬영했던 동영상을 보기가 너무 창피합니다. 그래도 결선에 진출하게 되어 Global Enterprise Challenge에서 상을 받아오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제 실력에 비하면 과분하게 받아온 상이었다고 생각하고,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둘째 날 저녁, 울름 시내의 클럽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 박람회 및 글로벌 챌린지까지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각국에서 모인 친구들끼리 친목을 다지기 위해 사교 파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일행들도 저녁 식사를 하고 클럽으로 가서 한바탕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는 독일 남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실제로 SNS 연락처를 주고받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밤이었습니다.

  

 

Day 3

 세 번째 날은 오전에만 부스운영을 하고 철수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 부스 운영과 Global Enterprise Challenge 참가를 하느라 다른 실습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보지 못하여서 남은 시간동안 다른 부스를 한 번씩 돌아봤습니다. 정말 다양한 기업이 있었고, 많이 준비해온 것이 느껴졌습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들을 몇 가지 구매해보았는데 재미있는 상품들이 많았고, 특히 홍보자료나 거래 과정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이라서 미숙한 점도 있었겠지만, 한 번 더 경험하게 된다면 참고하고 싶은 자료들을 많이 보고 돌아왔습니다.

 

 

느낀점

 첫 해외 경험을 이번 독일 박람회로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박람회를 준비를 하는 과정부터 돌아오는 비행기까지 모두 좋은 기억만 남았습니다먼저, 살면서 이 만큼 외국인과 대화를 많이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겁도 났지만 한 두 마디를 나누다가 보니 대화가 통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외국어가 유창한 상태로 이 경험을 했다면 더 많은 것을 흡수하고 올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다시금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 기업에서 외부 사람들에게 상품을 어필하는 데에 있어서 경험으로 많이 배워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홍보 자료도 제작할 수 있게 됐고, 사람들에게 우리 상품을 어필하여 소비를 유도하고 거래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서류를 주고받는 것 등 의 업무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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