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어떻게 미국에서 아시안 MBA 컨퍼런스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는가?”
남바협회가 시작한 배경은 매우 흥미롭다.
미국에서는 “블랙 MBA(www.nbmbaa.org)”와 “히스패닉 MBA(www.nshmba.org)”의 협회가 이미 수십 년 전에 결성되어 각 인종들의 리더급 즉, 비즈니스 임원, 학계 및 사회 저명 인사들을 결집하는 행사를 각각 32회 차, 22회 차 개최해 오고 있다.
2000년 초 블랙 MBA 컨퍼런스를 우연히 참석하게 된 안진오 협회장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데 컨퍼런스에 참석한 15000여 명의 참석자 중 30%인 5000여 명이 아시아인임을 보게 된
것이다. 호기심이 생긴 안 협회장은 히스패닉 MBA컨퍼런스를 참석하고 역시 7000여 명의 참가자 중에서
20%를 웃도는 2000여 명이 아시아계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미국 내 MBA 중 30%를 아시아계(교포 및 외국학생 포함)가 차지하고
있고 기업들 내에 활동하는 아시아계 리더 및 임원들의 숫자가 현저히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들
을 대변하고 결집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는 사실이 존재했다.
이에, 안진오 협회장은 NAAMBA협회를 창설하게 되며, NAAMBA 리더십 컨퍼런스를 2009년부터
개최하게 된다.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2009년 첫 행사에 1500여 명의 아시아계 고급 인재(MBA, 석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 또는 기업에서
3년 이상의 비즈니스 경력자), 글로벌 리크루터 및, 글로벌 기업의 CEO, 학계 및 사회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게 되며,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협회 및 컨퍼런스가 되고 있다.
특히 NAAMBA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한 인사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본 기관의 공신력과 명망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NAAMBA협회의 창설에 대한 미국 내 인사들의 반응은 그 존재가 당연하다는 것이다. 즉, 있어야 했던 조직이 드디어 구축되었다는 것.
이제는 그 위상이 다소 흔들리지만, 경제 최고 강국 미국의 경우 코커소이드 인종이라고 불리는 백인이 대부분 기업의 임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는 결국 서구 중심의 마켓이 기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해 왔기 때문이다. 즉, 주요 소비국이 서구사회가 되는 현실에서 유럽 및 미주 문화를 태생부터 쉽게 이해하는 인재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emerging 경제국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기업들(MNC)의 주요 소비 국가는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그 대표적인 예이며, 인도 및 러시아 등은 MNC들의 주요 마켓이 되고 있다.
이런 경제적인 현상과 맞물려 NAAMBA협회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