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작성자 : admin
작성일 : 2012-02-16 11:55 | 조회 : 1,163
 

                                                       이력서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단편적인 학력, 학점, 자격증 등의 스펙보다

                                                      개인의 사회성과 직무적합성 등이

                                         회사생활과 실제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이력서가 등장하고 있다.


스펙 이외의 다양한 면모를 보려는 기업의 니즈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트렌드가 맞물려 이력서의 개념이 바뀌고 항목도 다양화되고 있다.

학력에 학교를 포함해 수강한 수업까지 추가하고, 경력에도 회사명이나 부서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참여 프로젝트까지 체계적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됐다(인크루트 이력서). ‘내 인생의 책’이나 ‘강점, 성격’ 항목도 생겼다(사람인 이력서). 읽은 책이나 책임감, 이해력, 차분함 등의 키워드로 개인의 성향을 자신이 표현하도록 해 항목을 늘렸다. 또 본인을 검색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정해진 카테고리에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입력할 수 있게끔 설정했다.

이력서 항목의 가장 극적인 변화는 ‘추천’이다. 나를 잘 아는 제 3자가 나를 추천하기 위해 추천글을 쓰고 이를 이력서에 붙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면접으로나 판단 가능했던 역량이나 인성 등 지원자의 내면을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살필 수 있게 됐다. 지원자의 평판도 아울러 파악할 수 있다. 일부의 학생들만이 지도교수로부터 받곤 했던 추천서가 이력서로 들어오면서 추천 채용 자체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항목 뿐 아니라 이력서의 개념 자체도 바뀌고 있다. 이력서는 원래 개인이 입력한 정보만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지만 온라인 네트워크로 이력서 상에서도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혼자서 쓰는 문서라는 고정관념이 변하고 있다. 이력서가 단순히 한 사람의 정보를 열람하는 페이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어와 소통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다. 인크루트 이력서(프로필)에서는 학교를 같이 다니거나 경력, 경험을 함께한 사람을 추가(태그)할 수 있다. 그저 학력, 경력을 노출하는 차원을 넘어 같이 했던 사람들이 해당 이력을 증명해 주는 셈이다. 추가된 사람의 이름을 누르면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게 돼 있어 온라인 평판조회도 가능하다. 개인화된 이력서에 사람이 들어온 것. 혼자 쓰는 것이 아닌 함께 쓰는 이력서인 셈이다.


취업이 점점 더 까다로워진다고?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자.

이제 내게 맞지 않는 회사에 들어가 적응을 못하거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어 자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취업을 준비해온 지금까지의 나를 드러내면 내게 딱 맞는, 내가 나 자체로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기업에서 나를 선택해 주고 나를 성장시켜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