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취업 시장의 키워드
 
작성자 : admin
작성일 : 2012-01-18 16:47 | 조회 : 1,503



 

2012년 취업시장의 핵심 키워드

                                

                                대기업들이 취업자들이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거나

                                 채용설명회를 참석하면 서류전형을 면제시키는

                                전형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평가 비중 중에서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보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취업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 특히 입사조건에 맞는 스펙을 갖춘 인재가 아니라 조직 문화에 잘 부합하는 핵심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끊임없이 채용 방법을 연구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스펙을 배제하고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전형을 진행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분야 신입사원을 필기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뽑는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도 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12년 취업시장 키워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국내외 기업 인사담당자 321명 대상, 복수 응답 가능) 대기업에만 구직자가 몰리는 ‘지원자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가 응답률 39.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청년 실업’도 응답률 32.7%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채용에 활용하는 ‘소셜네트워크 구인/구직활동’이 응답률 30.2%를 차지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고졸채용 증가(29.3%)'가 2012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뒤를 이었고,스펙보다 인성 중시(27.7%) 비정규직 채용증가(24.6%) 고스펙자와 저질 스펙 보유자의 스펙 양극화(17.4%) 순이었다.

2012년도 각 기업에 필요한 인력에 대한 조사에서는 기업 형태에 따라 의견이 달랐다. 공기업은 ‘신입사원’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26.8%를 차지했고,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은 ‘경력 3년차’ 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 32.7%와 43.3%로 가장 많았다. 외국계 기업은 ‘경력 7년차’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8.5%로 가장 많았다.

채용 방법의 변화 중 주목해야 할 점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의 채용관련 SNS를 활용하면 생생하고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채용공고, 홈페이지 등의 한정된 정보 외에도 본인이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직접 질문하면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답을 달아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가능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조사결과를 통해 기업들의 SNS 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신입 채용 시 ‘인성면접’에서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평소 언행과 가치관’을 평가하기 위해 쓰이고 있다.

특히 긍정적인 사고가 엿보였을 때, 관심분야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됐을 때, 지원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등이 SNS를 통해 드러날 때 기업들이 가산점도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후 일정 경력을 쌓고 목표했던 기업에 신입으로 다시 도전하는 ‘올드루키’에 대한 채용 증가도 주목된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17명을 대상으로 ‘경력 보유 신입 지원자 여부’를 물어본 결과 2011년에는 2010년보다 절반이상 증가한 80%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77%가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확대돼 연령, 스펙 등의 조건보다 인재상과의 부합여부, 실무능력 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어 올드루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구직자들은 무조건적인 스펙 쌓기가 아니라 목표하고 있는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관련 경력은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 입사 후 업무 실력을 쌓는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면 좋다.